이승훈이 매스스타트 결승전에 오른 가운데 매스스타트 경기시간과 경기방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승훈은 오늘밤 10시부터 총 16명이 겨루는 결승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정재원도 함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정재원은 5점을 따내면서 조 6위로 통과했다.
김보름 역시 매스스타트 결승전에 오른 가운데 매스스타트 경기방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체력을 비축하는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매스스타트 준결승전 장면 때문. 김보름이 준결승조에서 마지막으로 출발선을 통과했음에도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도 매스스타트의 특별한 경기방식 탓이었다 .
매스스타트는 출발 신호와 동시에 모두 16바퀴(6,400m)를 도는 경기다. 바퀴 수마다 점수는 다르다. 4ㆍ8ㆍ12바퀴를 돌 때 1∼3위에게 각각 5ㆍ3ㆍ1점이 부여된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각각 60ㆍ40ㆍ20점을 부여해 점수들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이러한 매스스타트 경기방식에 따라 8명까지 추리는 준결승조에서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인 것이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준결승조와는 달리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 바퀴 수에서 받는 점수가 결정적으로 메달 색깔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기에 마지막 바퀴에 1.2.3위로 결선을 통과하기 위해 선수들 간 접전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