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성추행이 폭로 소식이 전해졌다. 이태경씨는 26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태경씨는 지난 2011년 결혼을 앞두고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 박재동 화백을 찾아 갔다가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경씨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주례를 부탁드리러 갔는데 반갑다면서 제 허벅지를 쓰다듬으셨다. 손이 한 중간 정도까지 치마 아래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박재동이)'내가 주례해주면 너는 무엇을 해줄 거냐'라면서 대뜸 '나랑 호텔에서 춤 한 번 춰줄 수 있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박재동 화백은 한 매체에서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동은 1988년부터 8년간 한겨레신문에서 시사만평을 연재한 바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