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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승훈 금메달 위해 정재원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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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 작가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과 그를 뒷받침한 정재원의 협업을 겨냥해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고 쓴소리를 해 주목을 받았다.

유시민 작가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과 그를 뒷받침한 정재원의 협업을 겨냥해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고 쓴소리를 해 주목을 받았다.

유시민 작가는 1일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 "욕먹을지도 모르는 딴지를 하나 걸어볼까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 작가는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그 경기에서 정재원 선수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다. 그걸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얘기하더라. 이게 진짜 아름다운 광경이냐. 엄격히 말하면 대회 헌장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모든 경쟁은 개인간 또는 팀간 경쟁이고 국가간 경쟁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올림픽 헌장 6조를 언급하며 이승훈과 정재원의 협업이 올림픽 헌장을 위배하는 잘못된 것임을 지적했다.

유 작가는 이어 "매스스타트는 개인 경기이다. 정재원이 나이도 어린데 이승훈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서 페이스메이커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경기 후 인터뷰나 언론보도를 보면 매우 아름다운 협동인 것처럼 설명한다"면서 "국적이 같다고 두 선수가 역할을 나눠 한 선수가 다른 선수의 메달을 뒷받침하는 것이 스포츠정신과 올림픽 헌장에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작가는 "물론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은 아주 기쁜 일"이라면서도 "만약 이승훈이 경기 후 '정재원한테 안 지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라고 말하고, 정재원이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금메달 먹고 싶었어요'라고 얘기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게 스포츠맨십과 올림픽 헌장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김보름과 박지우가 대회 정신에 어긋난다고 욕했다면 이승훈과 정재원의 협업도 잘못된 것"이라며 "둘다 잘못됐는데 하나는 욕하고 하나는 잘했다고 하는 것은 국제대회를 전쟁 대용으로 생각하는 국가스포츠 주의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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