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가 3일 오후 방영된 가운데 시골남 오작두(김강우 분)가 끝내 한승주(유이 분)의 데릴남편 제안을 승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 중 한승주는 자신을 자식처럼 돌보던 고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집에서 세입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었다. 참고인 조사를 받던 중 경찰에게서 해당 사건이 자신을 노린 것이라는 추측까지 듣게 되자 혼란은 가중되었고 이내 공황장애로 이어졌다.
한승주를 불쌍히 생각한 친구가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친구 남편이 불길한 일만 생기는 한승주를 멀리하게 했고 결국 친구는 한승주에게 남편이 있으면 안심할 수 있으니 남편을 찾으라고 권한다.
이에 한승주는 살해위협을 받던 당시 그를 구해준 오작두를 떠올리고 그 길로 고모에게 상속받은 산에서 살고 있는 오작두를 찾아가 데릴남편이 되어 달라고 제안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시에서 다시 만난 오작두는 한승주가 두고 간 가스총을 돌려주며 "데릴남편 못 구했으면 내가 합시다"라고 한승주의 데릴남편 제안을 승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