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대북특사단이 ▲ 한반도 비핵화 ▲ 남북정상회담 개최 ▲ 핫라인 복원 ▲ 대화 중 핵실험·미사일 발사 중단 등 북과의 합의사항을 발표하자 기독교계는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나섰다.
먼저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회(평통위, 위원장 정상시 목사)는 7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 방북 특사가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한 사항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매우 뜻 깊은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환영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우리는 이번 합의 사항이 신실하게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YMCA전국연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간 대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양일간의 대북특사 파견을 통해 급진전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환영과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특히 대북특사단이 들고온 합의사항에 대해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미국을 향해선 "적극적인 대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와 평화협정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