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사랑이 최근 불거진 허경영과의 열애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사랑은 9일 오후 명동 르와지르 호텔 3층에서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와 사실혼 관계라고 밝혀 충격을 던져줬다.
최사랑은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 허경영을 알게 됐다. 그 인연으로 내 노래의 작사를 해줬고 이후 인연을 맺었다. 한국에 들어와 의지할 곳이 없을 때 허경영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자상함에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마음이 열렸다"고 밝혔다.
최사랑은 이어 "당시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로 동거를 하게 됐다"고 밝힌 최사랑은 "가수를 시작할 무렵이었고, 매니지먼트 측과 연락을 하며 가수 활동을 돕겠다며 수행비서 역할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사랑은 허경영과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당시 사실혼 관계에 있음에도 허경영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은 데에 상처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최사랑은 "나를 나쁜 여자로 폄하는 모습에 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마음의 상처, 배신감 등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허경영 소속사 측은 최초 최사랑과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최사랑 측이 "홍보를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한다.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최사랑은 "허경영은 '난 메시아이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지지자들 역시 '총재님을 괴롭히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최사랑이 언급한 메시아는 아브라함의 종교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로서 "구원자", "해방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한편 가수 최사랑은 지난 2015년 허경영이 작사한 '부자되세요' 가수로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국민송'을 함께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