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 자진 출석한 가운데 안희정 오피스텔 cctv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지난달 25일 전후 두 사람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안희정이 찾은 오피스텔 cctv에 안 전 지사와 김씨가 각각 들어오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희정 오피스텔 cctv를 분석해 김씨가 제기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위계 등 간음 혐의가 안 전 지사에게 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 전 지사가 찾은 오피스텔이 안 전 지사 대학 동기가 대표로 있는 건설사 소유인 것이 전해져 안 전 지사가 김영란 법을 저촉했는지에 대한 수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로부터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각각 최대 형량은 징역 5년, 징역 2년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