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사진)이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흥국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은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30대 여성 A씨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지인의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고, 2016년 11월 김흥국을 포함한 지인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을 먹은 뒤,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MBN과 인터뷰에서 김흥국에게 문제 제기를 하자 "기억 안 날 수가 없다. 이걸 크게 문제 삼아봤자 제가 크게 더 다친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 성폭행 의혹에 김흥국 아내 윤태영 등 가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흥국 아내 윤태영은 1984년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으로 당시 유명 잡지 CF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호랑나비'로 활동하던 시절 CF 촬영장에서 아내 윤태영을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러기아빠 김흥국은 채널A '아빠본색'에서 2년 만에 한국에 온 아내 윤태영 그리고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당시 김흥국은 아내 윤태영에 대해 "제가 (모델) 활동을 도와주거나 뒷바라지를 해줬어야 하는데 제가 인생 책임지겠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며 "지금 와서는 많이 혼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