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TN 보도화면 캡처)
▲성추행,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한국외대 교수가 1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투 폭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유명을 달리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텔런트 조민기씨도 스스로 목을 매 생을 마감한 바 있다.
▲성추행,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한국외대 교수가 1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투 폭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유명을 달리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텔런트 조민기씨도 스스로 목을 매 생을 마감한 바 있다.
성추행,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한국외대 교수가 1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투 폭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유명을 달리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텔런트 조민기씨도 스스로 목을 매 생을 마감한 바 있다.
한국외국어대는 17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을 통해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A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이어 "고인은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경찰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의하면 한국외대 교수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를 발견한 부인이 119에 신고했고, 119 구조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살 정황도 없었고, 유서도 없었다고 한다.
앞서 이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A교수가 한 제자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폭로글이 게시됐다. 폭로글에 의하면 A교수는 "벚꽃 행사에 남자친구랑 자러 간 거냐. 벚꽃을 보러 간 거냐" "남자랑 옷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냐" 등의 발언을 했다.
아울러 "빨간 립스틱을 보면 유혹될 수 있고 그러면 수업에 집중이 안 된다는 이유로 립스틱을 바르는 것을 금지했다"며 "불필요한 신체 접촉도 두 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