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강용석 변호사가 19일 열린 재판에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과거 도도맘 김미나 전 남편 심경고백 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도도맘' 김미나의 전 남편 조모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한 재판 결과를 공개하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씨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 행위로 인한 혼인 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재판 결과를 전했다. 조씨는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됐고,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면서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 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 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다"며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내리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면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용석 변호사에게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란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고 꼭 해라. 명심하고. 하긴 개 버릇 남 주겠느냐마는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 사람 언어 하고 살지.... 에고 알아들었냐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법정에서"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도도맘 김미나는 강용석 변호사와의 스캔들 당시 이를 부인하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진에서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씨가 맞다. 홍콩에서 강용석씨를 만난 적 없다는 거짓 해명을 가슴 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 뿐이며, 하여 입국 날짜가 전혀 다르며 숙소 또한 각자 다르고 먼곳"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