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음주 뺑소니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특가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장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장씨가 몰던 차량이 A씨가 운전하는 승합차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었다. 장씨가 갑자기 끼어들어 뒤따르던 A씨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타고 있던 4살 여자아이가 다쳤다.
A씨와 가족들은 사고 직후 장씨의 차량에 다가가 곧바로 항의하며 하차를 요구했으나 장씨는 이를 무시하고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량 동승자 1명에 뺑소니 차량에 매달려 30m 정도 끌려가면서 전치 6주 가량 상처를 입었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장씨는 1㎞가량을 달아나 자신의 음주사실을 숨기려고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