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경찰조사를 받는다. 22일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의 성추행 의혹 제기로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프레시안을 상대로 고소를 한 경위 등을 조사 받기 위해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에게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기자 두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 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프레시안은 맞고소를 한 상태다. 프레시안은 지난 16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을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프레시안 성추행 피해 사실을 제보한 현직 기자 A씨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법적 대응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