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제목이 정해졌다. 오는 31일 방북하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제목이 '봄이 온다'로 정해진 것. 사전점검담으로 평양에 다녀온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은 "4월 1일 첫 공연은 우리 예술단이 단독으로, 3일엔 남북이 협연을 하기로 했다"면서 "협연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평양공연에서는 남북 가수들이 손을 맞잡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 북측의 반주에 맞춰 우리 가수가 북한 주민들의 애창곡을 선보이는 무대도 꾸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남북의 노래를 함께 연주하는 무대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돌 그룹 중 선정된 레드벨벳이 북측의 젊은 가수들과 호흡을 맞춰 깜짝 무대를 선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남북 협연이 성사되면서 방북 예술단 규모는 160명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