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1천 5백조원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가부채 절반이 공무원연금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국가부채 등의 내용을 담은 2017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의결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 때 공무원, 군인연금 충당부채는 전체 부채의 절반이 넘는 845조 8천 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국가자산은 2천 63조 2천억원이었으며 부채는 1조 555조 8천억원에 달했다.
국가부채 절반을 차지하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연금 가입자보다 무려 50% 가량 연금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예산정책처에서는 2016년 소위로 임관해 30년을 복무한 뒤 정년인 53세 나이에 중령으로 전역 했을 경우 복무 기간 동안 부담해야 할 군인연금 기여금이 약 3억원 정도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경우 전역 후 20년 동안 받아갈 수 있는 연급 총액은 6억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