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도축을 앞둔 소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도축장으로 끌려가던 소가 차량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차에서 소를 내린 화물차 운전자 67살 한 모씨를 공격해 중상을 입히더니 급기야 77살 조 모씨를 향해 돌진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도축장 소가 탈출하자 충남 태안군 도내리에는 비상이 걸렸고 도축장에서 달아난 소는 6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여전히 흥분한 상태였던 소를 향해 소방대원이 마취총 2발을 맞혔고 이내 붙잡혀 도축장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