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가 곧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 매체가 전했다. 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이 최근까지 자신의 회고록 출간을 목적으로 글을 작성해 왔다고 MBN 뉴스가 28일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최순실 회고록 제목은 '나는 누구인가'로 잠정 결정됐으며, 3심 최종 판결이 나오면 출간할 예정이다. 최순실 회고록은 최 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의 권유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에게 "회고록 집필이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최순실에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글, 즉 회고록 집필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특히 최 씨의 회고록을 참고해 재판의 변론 자료로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순실은 재판에 출석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회고록을 쓰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 공책 300여 쪽 분량의 회고록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은 앞서 1심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고 항고를 했으며 최 씨의 2심 첫 재판은 오는 4월 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