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사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매체는 박창진 전 사무장이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뇌종양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그러나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3년간 생긴 머리 양성 종양"이라며 "올해 들어 너무 커져서 수술한다"는 글과 함께 박창진 전 사무장 뒷 모습을 게재했다. 양성종양이 뒷목쪽으로 잡혀 있는 상태였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그러면서 "아픈척 한다는, 꾀병 부린다는, 목통증으로 업무 도움 요청한 일을 후배 부려 먹는다는 소문을 만들던 사내 직원들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9일 박창진 전 사무장은 "수술 잘 받았다"고 전하며 "뇌종양이 아니라 양성종양"이라고 일부 매체가 보도한 오보를 정정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조현아 전 사장의 소위 '땅콩 회항' 사건의 갑질 피해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같은 날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여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건 발생 3년 4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