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달수 인터뷰..."강간범으로 사는 것 받아들일 수 없어"

umjiyoung
(Photo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오달수가 인터뷰에 나섰다. 이번 오달수 인터뷰는 오달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공식 사과를 한 뒤 영화, 드라마 촬영 중단에 들어가며 자숙한 지 한 달만에 이뤄졌다. 사진은 배우 엄지영이 지난달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미투 폭로를 하는 모습.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오달수가 인터뷰에 나섰다. 이번 오달수 인터뷰는 오달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공식 사과를 한 뒤 영화, 드라마 촬영 중단에 들어가며 자숙한 지 한 달만에 이뤄졌다.

30일 오달수는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숙한 두 남녀 간에 모텔에서 벌어진 일들이 제가 아는 단어, '성추행'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가졌다"고 운을 뗐다. 오달수는 이어 "따져 묻고 싶은 부분도 있었고, 반박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분이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 모습을 떠올렸고, 지난 기억에 대한 깊은 사죄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오달수는 그러나 자신이 강간범, 성폭행범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20대 치기 어린 시절, 저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여성분이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고, 어린 저를 꾸짖고 싶다. 하지만 제가 그 둘의 얘기로 '강간범'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투 피해자로 방송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엄지영은 오달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엄지영은 지난달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연기 조언을 구했는데 오달수씨가 얼굴이 팔려 있으니까 '부끄럽다. 어딜 들어가자'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했으며 "'이혼해서 집도 없어. 여기서 숙소 잡은 거야. 네가 자꾸 이러고 있으니까 내가 좀 그렇게 느껴지잖아'라고 했고, 이후 편하게 얘기하자는 식으로 옷을 벗겨주려고 내 몸에 손을 댔다"고 폭로했다.

당시 엄지영은 오달수로부터 15년 전 연극활동을 하면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익명의 폭로에 오달수가 적극 반박하자 자신이 직접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를 향해 미투 폭로를 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