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유튜브 본사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본사에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유튜브 조회수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1월 이란계 미국인 39살 나실 아그담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유튜브가 저를 차별하고 검열하고 있습니다"라며 "조회 수가 많았던 과거 영상들도 조회수가 떨어졌습니다"라고 발혔다. 자신을 동물보호 운동가로 소개하며 유튜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나실 아그담이 지난해부터 조회수가 떨어지고 광고 수익이 줄자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이다.
현지 소식통 등을 종합하면 나실 아그담은 현지 시각 3일 오후 1시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본사 건물 안 야외 카페를 찾아 권총을 난사했다. 유튜브 본사를 찾은 나실 아그담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실 아그담은 총격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