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학생 영상이 논란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문재인 빨갱이"라고 외치는 대구 초등학생들의 유튜브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확산되어 논란을 빚고 있는 것. 해당 영상에서 대구 초등학생들 대여섯명은 미리 학습이 이뤄진 듯 반복해서 "문재인 빨갱이"라고 외치며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어 보였다.
이 영상은 대구 MBC탐구생활 페이스북에 "어른들이 먹을 것을 주면서 시켰다"는 글과 함께 올라왔다. 20~80초 분량의 같은 내용의 영상도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면서 확산됐다. 이에 해당 영상을 찍은 사람과 영상을 게시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대구 초등학생 논란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진한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세뇌 교육시키는 것은 민주주의 교육 시대에 옳지 못한 행동"이라며 아이들을 세뇌 교육시킨 어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정치적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에서는 지난달 31일 한 보수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을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를 연 바 있다. 당시 이 단체 회원들은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에서 본리네거리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