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사진은 지난 7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사진은 지난 7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7일 오전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제1회 전주 퀴어문화 축제'가 열렸다. 전주에서 처음 열린 이번 전주 퀴어 축제는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성폭력예방치료센터,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 20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전주 퀴어 축제 참가자들은 무지개 슬로건을 저마다 들어올리면서 성평등을 주장했다. 이러한 성소수자 집회에 풍남문 광장에서 약 1㎞ 떨어진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는 성소수자 반대단체 맞불 집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성소수자 반대단체는 행사, 기도회, 가두행진 등을 벌이면서 성소수자 집회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연합뉴스 등에 의하면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들의 존재를 알리고 이들의 권리와 자긍심을 고취해왔다"며 "전북 내 성 소수자들도 자신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축제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축제는 성 정체성, 성 지향성 등을 이유로 당했던 부당한 차별과 폭력에 즐겁게 저항하는 기회"라며 "성 소수자들이 자신을 빛내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