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9일 새벽 1시 32분께 일본 시마네현(혼슈) 마쓰에 남서쪽 50km 지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 규모나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금번 일본 지진이 국내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는 연이은 화산폭발이 이어져 지역 주민들을 불안케 한 바 있다. 앞서 일본 남부 가고시마와 미야자키현에 걸쳐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에서 한달여만인 5일 새벽 또 다시 폭발했다. 당시 역대급 일본 화산폭발로 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가 5천미터 상공까지 치솟았다.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지난달 6일 폭발적 분화를 7년 만에 재개한 뒤 분연이 가장 높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모에다케 화산 폭발로 분화구 남동쪽 미야기현 다카하루초 방면으로 약 800m에 걸쳐 소규모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발생했다.
또 커다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분화구 남동쪽으로 1100m까지 날아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며 분화구에서 반경 3㎞ 이내에서는 분석이나 화쇄류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