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고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혜경궁 김씨 고발 관련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한 채 "경쟁하는 동지와 굳게 손을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9일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 성공의 견인차가 되겠다"면서 "우리는 경쟁하지만 원팀이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승리하는 것이 먼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또 다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이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경쟁 동지로 지목한 전해철 의원은 트윗 계정 혜경궁 김씨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한 바 있다. 전 의원 측 지지자들은 해당 트윗 계정의 주인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계정 이니셜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 부인의 것과 같다는 정황 때문.
전해철 의원으로부터 고발 조치를 당한 트윗 계정 혜경궁 김씨는 지난 4일 삭제된 상태로 나타났다. 해당 계정은 지난 2013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