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지분 70% 가량을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얄그룹에 4천억원 안팎으로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국경제는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난다'의 매각주관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4천억 매각 대박을 이룬 김소희 대표 성공 신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김소희 대표 프로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희 대표는 지난 2005년 22세 나이로 어머니와 함께 국내 온라인 쇼핑물 '스타일 난다'를 창업해 쇼핑몰 업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섰다.
사업 초기에 김소희 대표는 일본과 영국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트랜드를 파악하는 한편, 동대문을 직접 찾아 질 좋은 옷감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대로 무엇보다 스타일에 가치를 두고 스타일을 판매했던 '스타일난다'는 이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 태국 등지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총 9개국 168개의 해외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이다. 직원수는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몇몇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로레알 측은 중국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스타일난다 인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난다의 코스메틱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 등은 현재 중국 내에서 색조 화장품 부분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