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사과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0일 신분증 없이 비행기에 탑승해 논란을 야기한 데에 "불찰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 같이 밝히며 신분증 없이 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김승태 원내대표는 "당일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핸드캐리하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검색요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해 즉시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 공항관계자의 안내로 신분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점은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아무리 항공권에 기재된 이름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확인을 받아야 하는 게 항공보안 규정"이라며 "엄격하고 철저하게 보안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김포공항 보안직원들의 직무책임감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3시 25분께 가족과 함께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나는 길에 신분증 없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