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가 눈물을 흘렸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송선미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모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모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연합뉴스 등에 의하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살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곽 모 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핀부는 판결문에서 곽씨의 살해 방법의 계획성과 잔혹성에 패륜적 성격이 짙고 시종일관 범행을 부인해 관용을 베풀기 어렵다며 사회로부터 격리해 잘못을 참회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의의 사건으로 목숨을 잃는 남편의 배우자였던 송선미는 이날 재판정에서 눈물을 흘리면서도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후문이다.
송선미는 비보를 전해 들은 직후 당시 자신의 SNS에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남편을 떠올린 바 있다.
송선미는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 하거나 자신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