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 추락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 강한 바람으로 통제력을 잃은 열기구가 충돌하면서 조종사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고도를 낮추려 시도하던 열기구 바구니가 방풍림에 걸리면서 공중에 매달렸고 당황한 조종사가 키를 올려 가까스로 방품림에서 벗어나는 순간 바람이 더욱 거세져 결국 통제력을 잃은 열기구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열기구 바구니는 질질 끌리다시피 바닥에 충돌을 거듭했으며 그 사이 12명의 승객 모두가 밖으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열기구 추락 사고로 조종사 고 김모씨가 목숨을 잃었다. 김씨는 승객들이 바구니에서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150m를 끌려다니면서도 조종간을 잡고 버티타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채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이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정지를 일으켜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