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국회의원이 세월호 망언 논란을 산 가운데 집 14채를 소유한 이용주 국회의원 재산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이용주 국회의원(민주평화당)은 세월호 4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목포신항 현장을 찾았다가 유가족과 대치 중 "특별한 날이기에 왔다"는 망언을 해 공분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보도에 의하면 세월호가 거치된 전라남도 목포신항에서는 15일 '세월호 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용주 국회의원이 목포신항을 찾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용주 의원이 세월호 쪽으로 다가오자 이용주 의원의 앞을 가로막았다. 유가족은 이어 "세월호 참사 4주기라고 얼굴을 비추러 온 것이냐"라며 "(우리가)13개월째 목포신항에서 상주하고 있는데, (이전에)단 한 번이라도 와서 대면한 적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용주 의원은 "보여주기 식으로 세월호(현장을) 찾은 것이 아니"라며 "항상 세월호를 잊지 않고 유가족을 위해 국회에서 입법 활동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용주 국회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대치하던 중 "특별한 날이기에 방문했다"라는 망언을 내뱉어 유가족들을 공분케 했다. 유가족은 "아이들이 죽은 날이 '특별한 날'인가, 그게 인간의 머리에서 나오는 말인가"라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6일 동아일보에 의하면 이용주 국회의원은 14채로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광진구에 각각 연립주택 1 채,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 1채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와 별도로 서초구 방배동에 원룸 10개가 있는 다세대주택 건물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