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국적이 논란이다. 16일 MBC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조현민 전무는 1983년 8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민 전무의 미국 이름은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다.
조현민 전무는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에서 상대방과의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연구한 조현민 전무는 그러나 고성과 폭언으로 일방향적 방식을 고집, 갑질 논란을 야기했다.
이번 갑질 논란과 함게 조현민 전무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자신의 신분 때문에 대표이사직이 아닌 부사장직을 맡아온 것도 드러났다. 항공안전법상 외국인이 항공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거나 사업을 지배할 경우 항공기 등록이 불가하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자 조현민 전무는 전문경영인을 진에어 대표이사로 내세우고 자신은 진에어 부사장 직을 유지해온 것이다.
조현민 전무의 국적 논란과 함께 언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원정출산 의혹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39살이던 2013년 5월 출산 2개월을 앞두고 만삭의 몸을 이끌고 쌍둥이 자녀를 미국 하와이에서 출산한 바 있다. 이에 원정출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