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2세로 별세한 바버라 부시 장례식이 성공회 교회에서 엄수됐다.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의 장례식이 21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휴스턴 세인트 마틴스 성공회 교회에서 거행됐다. 바버라 부시는 이 교회는 바버라 부시와 가족들이 60년간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례식에는 휠체어를 탄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일가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함께 해, 전직 대통령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대신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자리했다. 이날 장례식은 미국의 주요 방송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바버라 여사를 추모하는 초상화 사진을 게재하며 "부시 일가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바버라 부시 유해는 A&M 대학 조지 H.W. 부시 도서관·기념관 부지에 소재한 3살 때 백혈병으로 숨진 둘째 딸 로빈의 곁에 안장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