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원룸 화재 소식이 전해졌다. 드라이비트 공법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8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전 10시께 경기 오산시 갈곶동에 있는 6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난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다.
오산 원룸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8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5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77대, 소방관 2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관 한 명은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원룸 건물 외벽이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르는 방식인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돼 있어 원룸 건물 옆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금방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