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현아 조현민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22일 사과문을 내고 갑질 논란을 일으킨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큰 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을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킨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사과문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 부회장직'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환골탈태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도 했다.
조현민 전무는 갑질 파문 이후 대기발령 상태였으며 조현아 사장은 땅콩회항 사건 이후 자숙의 기간을 갖고 지난달 말 복귀한 바 있다. 조양호 회장의 사과문은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무의 첫 보도가 나간 직후 연이어 터진 조양호 일가에 대한 잇따른 갑질 제보 있은지 열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