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이 복귀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스포츠월드는 배우 조재현의 수현재씨어터가 새 공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관계자는 오는 5월 3일 부터 연극 '비클래스' 공연을 시작한다고 했으나 조재현 복귀 논란에 대해서는 조재현과 수현재컴퍼니 업무가 재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연극 '비클래스'는 폐업 선언부터 내년 1월까지 대관계약이 되어 진행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최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재현 프로필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다.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다"며 글을 올렸다. 최율은 "이제 겨우시작이다.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은게 많아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들 다 없어지는 그 날까지"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미투,위드유를 해시태그 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바 있다.
배우 최율의 폭로에 이어 여배우 C씨의 미투 폭로도 이어졌다. MBC 'PD 수첩'에서 여배우 C씨는 강압적으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조재현 매니저도 나에게 추근거리기 시작했다. '조재현과 묶어서 영화 일을 봐줄테니 나와 한 번 잤으면 좋겠다'고 했다. '싫다'고 거부했더니 '너 김기덕 감독, 조재현이랑 잤잖아'라고 하더라. 한번은 매니저가 겁탈하려던 것에 반항하다 옷이 다 찢어진 채로 시골로 도망간 적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이은 미투 폭로에 조재현은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히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자숙하기로 한 지 두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조재현 복귀설이 솔솔 제기되면서 다시금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여배우로 활동 중인 딸 조혜정은 '나의 아저씨' 인증샷을 올려 조재현 복귀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미투 폭로가 있기 전 조재현은 딸과 함께 '아빠를 부탁해' 부녀관계 개선 프로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