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버스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25인승 콤비 버스에 탑승한 노인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오후 5시 21분께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에서 25인승 미니버스와 코란도 차량이 충돌해 미니버스 탑승객 15명중 8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은 영암 교통사고시 버스의 경우 운전자 이씨와 영암 미암면에서 총각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임모(76·여)씨 등 버스 승객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함께 타고 있던 나모(67·여)씨 등 버스에 타고 있던 7명이 중경상을 입고 전남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암 교통사고는 미니버스가 편도 2차로를 주행하던 도중 1차로로 가던 코란도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미니버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3m 아래 밭고랑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2일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영암 교통사고 현장 합동조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