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저 벼락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3일 서울엔 벼락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진 가운데 정오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사저 내 경비초소 옆 소나무에 벼락이 떨어졌다.
서울신문은 "하늘이 노했는지, 전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3일 공교롭게도 사저 마당에 있는 소나무에 벼락이 내리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당시 초소에서 경비를 서던 서울경찰청 12경호대 소속 대원은 등 뒤로 떨어진 벼락에 매우 놀랐지만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3일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고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자명예훼손혐의 등으로 이날 불구속 기소됐다. 네티즌들 전두환 사저 벼락 소식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치 않고 있는 전 전 대통령에 하늘이 노한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