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시간통일이 실현됐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은 북한이 5일부터 평양시간을 없애고 30분을 당겨 남한의 시간과 통일했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구두 약속이 이루어진 것. 이로써 남북 시간은 2년 10개월 만에 통일됐다.
앞서 북한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취지 아래 '평양 시간'을 도입, 남한보다 시간을 30분 앞당겼다. 그러나 북한의 '평양 시간'은 30분 단위로 표준 시간을 정한 나라가 거의 없다는 점과 한반도 시간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적으로 환영을 받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