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산하 신학교인 대전신학대학교가 교수 부정채용, 입시비리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이 학교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청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대전신대 동문인 김 아무개 목사는 8일 ▲ 개방이사 선임 불법성 ▲ 교수 징계 절차 및 내용 부당성 ▲ 교수 임용 불법성 등 총 12가지 이유를 적은 청원을 온라인에 올렸다. 9일 오후 3시 기준 150명이 서명했다고 김 목사는 전했다.
김 목사는 "앞으로 교육부 앞에서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데 온라인 청원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래는 온라인 청원 전문이다.
[학교법인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를 요구합니다]
학교법인 대전신학대학교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불법적 학교 운영으로 교수와 법인, 학교측 간에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특별감사를 요구합니다.
1. 개방이사 선임의 불법성
대학평의회 안에 두어야할 추천위원회 등의 절차를 무시하고 이사회가 맘대로 개방이사를 선임함
2. 교수 징계의 절차와 내용의 부당성
이사회에서 교원인사위원회 등의 절차를 무시하고 교수 직위해제 및 고소 등을 결의함.
3. 교수임용의 불법성
1) 2017년 교원인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무시하고 3순위자를 비정년트랙 교수로 임용.
2) 2018년 특별채용으로 3인의 교수 절차를 무시하고 임용
3) 2018년 2월 교수 특별채용시 기금형교수라는 이름으로 기부금을 받기로하고 교수 불법채용
4) 불법채용된 교수들을 임용직후 전원 보직교수에 임명하여 파행적 학교운영에 관여.
4. 대학원 입시비리.
2018학년도 1학기 개강 후 대학원 학칙을 변경하여 입학자격을 수정하고 당일 오후에 신입생 입학사정을 통해 합격시킴
5. 교수 임금의 무단변경 및 기부금 강제
교수들의 동의 없이 임금체계를 무단 변경하고 임금에서 기부금을 강제로 공제함
6. 이사들의 교원겸직 금지 위반
이사들이 시간강사 및 겸임교수 등 교원을 겸함으로 사립학교법을 위반함
7. 총장선임시 공모절차 등을 생략하고 현총장의 연임결정함.
8. 교양필수 학과목의 변칙적 운영
'품성론세미나'라는 교양필수 과목을 개설하여 신학대학원1학년과 학부1학년이 함께 수업을 받게 함.
9. 교수승진 고의 누락
교원인사위원회에서 통과한 모교수에 대한 부교수 승진심사를 이사회에서 합당한 이유없이 누락시킴
10. 학교발전방안 외부 연구용역 내용 중 총장의 학교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내용 표절 의혹.
11. 학내 규정개정(학칙 등) 등의 이사들이 학교 행정에 대한 불법적 개입 의혹.
12. 이사장 총장등의 갑질 혐의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