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9일 경향신문 1면에는 '혜경궁 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광고 문구가 실렸다. 국내 한 커뮤니티 회원들이 돈을 모아 광고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혜경궁 김씨 정체를 묻고 있는 이들 회원들은 유사한 내용의 두 번째 광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혜경궁 김씨 실체 규명을 위핸 이들 회원들의 노력이 향하고 있는 창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의 창끝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하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당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자신의 부인의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져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허위사실이라며 '혜경궁 김씨' 트윗 계정이 부인의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었다.
한편 '혜경궁 김씨'는 전해철 의원으로부터 고발 조치를 당한 바 있다. '혜경궁 김씨'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해당 계정은 지난 2013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삭제 전 까지 혜경궁 김씨는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전해철 의원을 비방해 왔다. 앞서 대선 후보 시절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방글을 남기기도 했다.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후보 부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계기는 해당 계정 이니셜이 이 전 성남시장 부인의 것과 같다는 정황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