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사건 용의자
홍대 사건 용의자가 홍대 누드크로키 남성 모델의 동료 여성 모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은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홍대 누드크로키 수업 당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촬영한 범인은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여성 모델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이 여성 모델은 홍대 누드크로키 남성 모델의 누드 사진을 찍은 뒤 온라인 사이트 워마드를 통해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의 범인이 붙잡혔다는 소식에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홍대 인체 모델 유출 사건 범인이 공개되었다"면서 "범인은 홍대 회화과 학생이 아닌 동료 인체모델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발표되었다. 홍대생들 중에는 범인이 없었다. 염려했던 홍익대 재학생들 정말 마음 고생 많이하셨다. 정말 다행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총학생회는 이어 입장문에서 "홍대의 명예를 실추시킨 해당 가해자에 대해서도 대응하고 언론에서 실추된 홍익대의 이미지를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범인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홍대 누드크로키 몰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휴대폰을 제출 받아 조사를 이어 왔다. 여성 모델은 자신의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다가 결국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모델은 쉬는 시간에 함께 쓰는 휴식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피해자와 다툼을 벌이다 앙심을 품고 남성 모델 사진을 유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