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윗옷 올리는 장면을 보도한 한 언론에 자유한국당이 악의적인 보도라며 발끈했다. 자유한국당은 10일 모 언론의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농성 보도에 대해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흠집내기에 급급한 보도행태에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응급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무의식 중에 윗옷을 올린 것을 두고 의도된 행동·자작극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농성장은 뜨거운 햇볕이 그대로 노출되는 국회 본청 계단 앞 공간으로 아침 시간만 지나면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농성장 안의 온도가 부지불식간에 치솟는다. 김 원내대표의 건강상태는 악화돼 고온의 몸상태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레 고열과 가슴통증이 동반했기 때문에 실려가는 중에 갑갑한 느김이 들어 무의식 중에 윗옷을 올린 것을 두고 의도된 행동인 것처럼 쓰는 것은 진실은 보지도 않고 흡집만 내고 보려는 언론의 몹쓸 보도 태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