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이 사망한 가운데 그 원인이 아내와 다투던 숨진 남편의 방화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29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남편과 세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부산 아파트 화재는 부동산 투자 문제 등으로 아내와 자주 말다툼을 하던 남편이 아내가 계모임으로 외출한 사이 빨래에 불을 붙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이 밝혔다고 전했다.
부산 아파트 화재 원인 규명 당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박 씨 단독 범행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방화가 유력하게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박 씨가 숨진 상태라 변사사건으로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