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고백이 화제다. '미우새' 정려원이 길거리캐스팅 일화를 소개하는 한편, 솔직한 연애담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 정려원은 길거리캐스팅 당시 자신이 살고 있던 호주에서는 볼 수 없는 눈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걷던 중 이상민에게 직접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당시 검은색 차에서 내린 김상민은 검은색 선글라스에 검은색 복장을 입고 있어 까마귀 같았다는 인상을 전한 정려원은 이상민이 자신에게 "가수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며 자신을 연예계로 데뷔시킨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미우새' 정려원은 이날 솔직한 연애담도 털어놨다. 정려원은 "내가 저 사람, 저 사람의 부모님, 개, 할머니 수발까지 평생 들겠으니, 저 사람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정려원은 그러나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사랑은 구걸이 아니라는 조언에 그 사람을 놓았다고 밝혔다. 정려원은 그러면서 자신이 놓은 그 사람이 "배우였다"며 "아직 결혼 안했다"고까지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 어머니는 정려원 나이를 물었고, 정려원은 올해 나이가 38살이라고 밝혔다. 정려원은 "어려 보이려고 앞머리도 잘랐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