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가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된 가운데 과거 국민의당 부대변인 시절 SNS에 누리꾼들 간 설전을 벌이던 끝에 강연재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난 것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강연재 변호사는 지난 2016년 4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친문, 문빠, 광신도'라고 지칭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매번 느끼는 것.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짓거리"라고 적었다. 문제의 글이 논란이 되자 삭제했으나 다시금 다른 글을 올려 논란을 샀다.
강연재 변호사는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 지지하는 정당을 위하는 행동도 상식선에서 해야 한다"며 "사악한 권력집단 전체를 도려내기 위해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싸워나가는 사람들에게 탄핵 반대했다, 새누리 연대다, 거짓을 씌우고 총질을 해대는 것은 보수꼴통보다 더한 짓이다"라고 또 다시 열을 올렸다.
누리꾼들이 해당 발언에 발끈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한 누리꾼은 강연재 변호사의 범죄 경력, 즉 음주운전 처벌 사실을 확인하고는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다를 봐 없고 절대로 선출직 공직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라고 메시지를 보냈으나 순식간에 강연재 변호사로부터 블락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누리꾼은 "국민의당 부대변인 강연재 소통한다면서 음주운전 질문하니깐 1초 만에 바로 블락"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에 의하면 강연재 변호사는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지난 2011년 4월 22일 벌금 200만 원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