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현 아나운서가 해고됐다. MBC가 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사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보고한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 등을 해고하는 등 중징계를 단행했다.
MBC는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하는 한편 보도국 국장과 부장 등 5명에 대해 정직과 감봉, 근신 등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사유로 MBC는 동료들의 사내 정치 성향을 파악한 문건을 작성해 임원에게 보고하고 앵커 멘트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발언을 해 선거 공정성 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MBC에 입사한 최대현 아나운서는 종교적 이유를 들어 노조를 탈퇴하는 한편, 장기파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뉴스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