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박나래가 폭풍 눈물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17년 지기 친구와 깊은 우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박나래는 결혼식을 앞둔 친구를 위해 파티 장소를 섭외하고 직접 만든 드레스를 선물했다. 박나래는 친구들과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며 파티룸을 꾸몄다. 결혼을 앞둔 친구는 나래의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해당 장면을 보고 있던 박나래도 눈물을 훔쳐내면서 "풍족하게 살 수가 없어서 고등학교 때 이 친구들한테 많이 얻어먹었다"며 "친구 어머님이 도시락을 싸주셨다. 그게 먹고 싶어서 수능을 보기도 했다"라며 친구들과의 깊은 우정을 소개했다.
한편 박나래는 학창시절 아버지의 사망으로 어려운 때를 보냈다. 박나래가 고등학교 1학년 재학시 아버지가 돌연 사망해 집안이 어려워졌고 학업을 중단하려는 마음까지 먹었으나 어머니의 설득으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학창시절 어머니와 친구들의 우정 덕분에 박나래는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상명대학교 연극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개그맨 공채 시험에 합격해 희극인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