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 결혼식이 화제다.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이 2년여간의 교제 끝에 현지시각 19일 낮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 6백여 명이 참석한 해리왕자 결혼식 주례는 영국 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대주교가 맡았다.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해리왕자와 메건 마클이 평생의 동반자로 살아갈 것을 서약케 했다. 이늘 왕실 결혼식에서는 최초로 흑인 주교가 설교를 맡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리왕자 결혼식 하객으로는 배우 조지 클루니 등을 포함해 할리우드 배우와 자선단체 대표, 상이용사 등 평소 신랑 신부와 친분이 있는 이들이 초청됐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지난 2016년 7월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약혼식을 가진 바 있다. 메건 마클은 해리 왕자보다 3살 연상이다.
해리왕자 결혼식이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당일 결혼식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켄싱턴 궁에 따르면 해리왕자 결혼식에서 신부 메건 마클이 입은 긴소매 보트넥 드레스는 영국 패션 디자이너인 클레어 웨이트 컬러가 제작한 것으로 지방시 것으로 전해졌다.
메건 마클은 해리왕자와의 결혼으로 왕실 결혼 생활을 기대케 했다. 이들은 약혼 이후 함께 머물던 노팅엄 코티지에 신접 살림을 꾸밀 예정이다.
한편 해리왕자와 결혼식을 올린 메건 마클은 앞서 지난 2011년 영화 제작자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교제 당시 메건 마크리와 전 남편의 행복했던 한 때의 사진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