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LG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 손자인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여러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상태가 악화 20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구본무 회장은 1975년 주식회사 럭키에 입사했으며 회사에서 주요 실무 경력을 쌓은 뒤 부친 구자경 명예회장에 이은 3세 경영인으로 지난 1995년 그룹 회장직을 승계 받았다.
구본무 회장은 통신서비스와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에 앞장섰으며 사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는 한편 지주회사 체제를 만들어 투명한 소유지배구조를 정착시켰다.
LG는 고 구본무 회장에 이어 4세 경영인으로 구광모 LG 전자 상무가 그룹회장직을 승계할 전망이다.
한편 구본무 회장의 별세 소식에 외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통신사들은 구본무 회장의 별세 소식과 함께 구 회장의 주요 업적과 후계체제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