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이 최근 서울 중구 MBN 건물 지하 2층 주차장에서 후진 중 벤츠 차량의 앞쪽 범퍼를 들이받고는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떴다가 법칙금 12만원을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해당 사실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운전 중 전화하지 말자고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그러나 해당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도덕성 논란까지 일자 마음이 불편한 듯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해명에 나섰다. 당초 벤츠 차량을 들이받고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것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정청래 전 의원 20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밤 9시가 촬영시간이고 접촉사고가 8시 45분쯤이니까 지하2층에서 바로 1층으로 올라와 PD 작가들에게 이 사실을 고지하고 급하게 분장하고 촬영에 들어간 것입니다. PD 작가들이 바로 내려갈 것이기에...미처 연락처를 남기지 못한 것은 제 불찰입니다"라고 전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어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범칙금 물고 보험처리도 끝냈습니다. 그분께 '죄송하다'고 말하려고 경찰에게 그 분 연락처를 물으니 그 분께서 원치않아 하셔서 사과 전화는 못했습니다. 어찌됐든 연락처를 남겼어야 했는데 미처 그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런 일로 크게 기사화가 되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점 죄송합니다. 매사 조심하고 운전도 조심하고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