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경호 인력 절반이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전두환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경비인력을 모두 철수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특히 전두환 등 두 전직 대통령 경호·경비 전원 철수 여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비를 안 하려면 국민 의견과 정책 결정이 맞아야 한다"면서도 "그와 별도로 국민 여론을 반영해 경호 인력은 10명에서 5명으로 줄였고 경비는 내년까지 다 철수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진 대통령 경호인력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5명으로 줄었으며 경비인력도 50~80명 선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비인력이 20% 감축된 효과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저 경호에 경찰력 투입을 중단하라는 글이 올라왔고 누리꾼들의 폭발적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