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비서 녹취록이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나경원 의원은 비서 욕설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실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나경원 비서가 욕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제기됐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경원 의원의 비서 박 모 씨의 막말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중학생에게 욕설과 막말, 고함을 지른 것은 추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박 씨가 정치권에서 일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밝혔다.
앞서 나경원 의원 비서 박모씨 녹취록이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급기야 나경원 의원은 비서 욕설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실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나경원 의원은 "금일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해당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하여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했으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경원 의원 비서 박모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중학생과 통화 중 막말을 쏟아내는 녹취록이 유튜브 '서울의소리'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녹취록 속 나경원 의원 비서로 추정되는 남성은 "너 중학생이라 아무것도 모르나 본데 집권 여당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부정선거로 당선된 XX들이 말이 많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라 팔아먹은 정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잘하고 있냐. 나라 팔아먹고 있지"라고 말한다.
이 남성은 또 "나는 노 전 대통령이 안 죽고 살아서 죗값을 받길 바랐던 사람이다.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지 어디 나가서 죽고 XX이야. 어디서 뇌물 받고 죽으면 끝이야"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